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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양주 신소원 기자] 안판석 PD가 백지연 아나운서의 깜짝출연을 예고했다.
12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 촬영 세트장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기자간담회에는 안판석 PD가 참석했다.
이날 안판석 PD는 "조연배우들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다"라며 "특이할만한 연기자는 백지연 아나운서가 나온다. 주연은 아니고 조연이다. 유호정씨의 초등학교 동창 역으로 출연한다. 그리고 회장님의 부인과 같은 상류사회에 있는 역할로 출연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안판석 PD는 "백지연씨가 아나운서, 앵커만 오래하다가 연기를 처음 하게 됐다. 하게 된 배경은 나와 87년 MBC 입사동기다. 이를테면 젊은 시절부터 친하게 알고 지낸 사이다"라며 "가끔씩 만나서 겪었던 이야기들을 나누곤 하는데 자기가 겪었던 이야기를 해주면 연기를 하면서 한다. 연기 재주가 있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아내의 자격' 보고나서부터는 '나도 좀 시켜줘'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안판석 PD는 "농담처럼 이야기를 하다가 이번에 상류사회 여자들을 캐스팅하는데 백지연씨가 생각나서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했다. 그랬더니 막상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서 오락가락 하길래, 끝없이 안심시켰다. 그래서 결국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펀치' 후속으로,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오는 23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안판석 PD. 사진 = SBS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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