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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오랜 기간 코치로 활약했던 한국계 웬델 김이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숨을 거뒀다. 그의 나이 향년 64세.
미국 현지 언론들은 16일(한국시각) “8년 동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발한 성격으로 잘 알려졌던 웬델 김이 알츠하이머를 앓다 15일 향년 64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하와이 이민 3세인 웬델 김은 지난 1973년부터 1980년까지 샌프란시스코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에서 8시즌 동안 선수생활을 했다.
이후 그는 1989년 샌프란시스코의 3루 주루코치로 메이저리그 코치에 데뷔했다. 1996년까지 샌프란시스코의 코치로 활약한 웬델 김은 이후 1997년부터 2000년까지는 보스턴 레드삭스, 2002년에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마이너리그 팀에서 코치 생활을 이어갔다. 또 몬트리올 엑스포스와 시카고 컵스에서 코치 생활을 한 경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는 지난 2005년 코치 생활을 끝낸 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오랫동안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웬델 김.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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