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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펀치' 김래원 김아중이 이혼 부부에서 한 심장이 됐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마지막회(19회)에서는 박정환(김래원)이 윤지숙(최명길)의 악행을 밝혀내고, 신하경(김아중)이 법으로 윤지숙, 이호성(온주완)을 심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그간 억울하게 당해야만 했던 박정환, 신하경이 강자들에게 멋진 한방 날리는 과정이었다. 박정환은 죽음을 앞에 두고 기지를 발휘해 결국 윤지숙, 이호성(온주완)의 덜미를 잡았고, 신하경 역시 앞을 가로 막는 악인들의 방해를 이겨내고 자신의 정의를 지켰다.
특히 이같은 합작은 박정환과 신하경이 한 심장이 되면서 더욱 특별해졌다. 뇌종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고 결국 죽음을 맞게된 박정환이 윤지숙 차에 치여 위독해진 신하경에게 심장을 주고 떠나면서 두 사람은 한 심장이 된 것.
이혼한 부부이자 인생을 살아가는 가치관이 달라 서로에게 날을 세웠던 두 사람이었기에 더욱 특별했다. 정의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결국 마지막엔 다시 결혼한 두 사람이었기에 더 각별하기도 했다.
이혼부부에서 한 심장이 되기까지, 이들의 여정과 깨달음은 고난에 가까웠던 만큼 더 깊고 진했다. 권력의 힘 앞에 욕심을 부렸지만 결국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박정환과 그럼에도 욕심을 부리지 않고 정의를 지킨 신하경 두 사람이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는 과정에서의 관계 변화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펀치' 김래원 김아중.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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