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윤욱재 기자] LG 좌타라인의 일원인 이병규(7번)와 오지환이 청백전에서 나란히 홈런포를 신고했다.
LG 트윈스는 18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구장에서 청백전을 개최하고 오키나와 캠프 첫 실전을 치렀다. 결과는 청팀의 2-1 역전승.
이날 청팀은 김용의(우익수)-박지규(2루수)-채은성(중견수)-이병규(7번·좌익수)-김재율(1루수)-박용근(3루수)-황목치승(유격수)-조윤준(포수)-김재성(지명타자)이 선발 타순을 구성한 가운데 임지섭이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백팀에서는 오지환(유격수)-정성훈(3루수)-박용택(중견수)-최승준(1루수)-정의윤(우익수)-문선재(좌익수)-손주인(2루수)-유강남(포수)-최경철(지명타자)이 선발 타선을 구축했고 선발투수로는 장진용이 나왔다.
청팀은 1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김용의가 1루수 앞으로 번트 안타를 만들어냈으나 박지규 타석 때 견제사를 당했고 박지규는 중견수 앞으로 떨어뜨리는 안타를 쳤지만 채은성이 3루수 병살타를 치면서 기회는 무산됐다.
그러자 백팀의 리드오프로 나선 오지환이 1회말 선두타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오지환은 임지섭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임지섭은 선두타자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정성훈, 최승준, 문선재 등을 삼진 처리하며 2회까지 1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남기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장진용은 2회초 2사 후 박용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황목치승을 투수 땅볼로 잡고 2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뒤 임정우와 바통터치를 했다.
청팀의 기회는 번번이 무산됐다. 3회초 2사 1,3루 찬스에서 채은성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4회초에는 이병규(7번)가 중월 2루타, 김재율이 좌전 안타, 박용근이 우전 안타를 나란히 터뜨리며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음에도 황목치승, 조윤준, 김재성이 나란히 윤지웅을 상대로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 무득점에 그쳤다.
5회초 1사 3루 찬스에서는 채은성의 타구를 잡은 3루수 정성훈의 홈 송구로 3루주자 박지규가 태그 아웃되면서 득점이 무산되는 듯 했으나 이병규(7번)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작렬, 청팀이 2-1로 역전이 가능했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손주인이 중월 2루타로 치고 나가면서 찬스를 연 백팀은 유강남이 중견수 플라이를 쳤지만 3루로 향하던 손주인이 태그 아웃되면서 추격의 찬스를 잃고 말았다.
[이병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