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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정글의 법칙 in 인도차이나' 편 신입 병만족 라인업이 공개됐다.
20일 SBS에 따르면 이번 18기 병만족은 족장 김병만과 류담을 비롯해 이성재, 레이먼킴, 장수원, 서인국, 손호준, 김종민, 홍일점 임지연까지 2015 예능 대세와 충무로 배우 군단의 대거 합류로 황금 라인업을 완성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약하는 배우 이성재는 데뷔 20주년을 맞아 스스로에게 '정글의 법칙' 출연을 선물했다. 스스로에게 너무 혹독한 선물을 준 것 아니냐는 주변인들의 염려에도 불구 정작 본인은 "정글에서 힐링을 하고 돌아오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사전인터뷰 당시 스스로를 '아시아의 물개'라고 표현할 만큼 수준급의 수영실력을 자랑했다.
서인국은 신입 병만족 중 단연 눈에 띄는 에이스. 영화 '노브레싱'을 통해 입증된 수준급의 수영 실력은 물론, 다양한 낚시법을 줄줄이 꿰고 있는 낚시마니아. 거기에 형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애교와 눈웃음까지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정글의 기대주 서인국이 스스로에게 부여한 과제는 바로 이성재. 끈끈한 애정행각과 '동반자'라고 표현할 만큼 두터운 그들의 우정이 남남케미를 기대케 했다.
영화 '인간중독'을 통해 지난해 신인여우상을 휩쓸며 충무로의 샛별로 등극한 배우 임지연. 문틈 사이로 묘한 분위기를 풍기던 그녀가 신비주의의 베일을 스스로 벗고 스크린 밖으로의 탈출을 꿈꾼다. 그것도 그냥 밖이 아니라 '정글'로의 탈출이다.
극한 생존 안에서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임지연은 털털한 소년 같은 면모와 수다스러운 소녀의 매력으로 정글행 티켓을 얻었다. 특히 학창시절 체력장 1등급 기록을 자랑하고, 개구리보다 메뚜기가 맛있다고 해맑게 얘기할 정도. 예상을 뛰어넘는 그녀의 반전 매력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병만족의 라인업에서 가장 신선했던 인물은 바로 셰프 레이먼 킴. 같이 가게 된 병만족은 물론 소식을 들은 시청자들까지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걱정과 부담감을 토로하는 중이다. 요리할 재료가 있을지 걱정이라는 것. 그는 "적은 재료로도 병만족을 배불리 먹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로봇연기(발연기)'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장수원은 SBS라디오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해 "정글의 법칙에 출연하고 싶은데 제의가 없다"며 적극적으로 정글 출연에 의욕을 드러냈었던 인물.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그가 극한 상황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매주 '1박2일'을 통해 쉽지 않은 여행을 해오고 있는 김종민은 국내를 넘어 해외 극한 생존에 도전한다 예상치 못한 그의 합류에 대해 정작 그는 "내 진정성을 보여주고 싶다. 정글에서 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싶다"며 예상외의 진지한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어리바리 캐릭터'의 원조이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한 매력을 가진 만큼 병만족 내 감초역할로 등극할 전망이다.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 편에 출연 중인 손호준의 합류가 확정됐다. "첫 정글 도전이라 못 보여준 게 많다.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던 손호준은 직접 출연 요청을 해 자진 합류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로써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의 주역이었던 서인국과 손호준이 정글에서 조우하며 바로에 이은 새로운 '브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병만족의 18번째 도전 장소가 된 곳은 언젠가 한번 이름은 들어봤지만 낯선 땅, 베일에 싸인 인도차이나이다. 인도차이나는 '천개의 얼굴'을 가진 나라로 불릴 만큼 천혜의 자연과 독특한 문화경관을 갖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때 묻지 않은 원시림과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림과 푸른 바다가 있는 곳으로 정글 생존지로는 최적의 장소라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하지만 인도차이나는 아름다운 자연 뒤로 전쟁 역사의 아픔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정글의 법칙 in 인도차이나'는 오는 4월 방송된다.
[이성재, 서인국, 손호준, 임지연(첫번째 사진 왼쪽부터), 장수원, 레이먼킴, 김종민(두번째 사진 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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