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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수상했다.
23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배우 닐 패트릭의 사회로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인터스텔라',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이미테이션 게임', '미스터 터너'와 경합을 벌인 끝에 음악상을 거머쥐었다.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세계 최고 부호 마담 D.(틸다 스윈튼)의 죽음을 둘러싼 세계적 호텔 지배인 구스타브(랄프 파인즈)와 로비보이 제로(토니 레볼로리)의 미스터리 어드벤처를 담은 영화다.
제6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은곰상),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의상상, 분장상, 미술상에 음악상까지 수상하며 4관왕을 기록했다.
[사진 =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포스터]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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