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닥공' 전북 현대가 아시아 제패를 위한 첫 시동을 건다.
전북은 2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1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전북의 최대 목표는 아시아 정복이다. 지난 해 전북에 세 번째 별을 안긴 최강희 감독은 2006년 챔피언스리그 우승 기억을 되살린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선 출발이 중요하다. 상대는 최근 전북을 상대로 4연패를 안긴 가시와다.
최강희 감독은 "2015년 첫 경기가 홈에서 열린다. 1차 목표인 16강을 위해선 첫 경기를 이겨야 한다"며 "지난 4경기 영상을 봤다. 하지만 지난 경기는 중요하지 않다. 선수 구성도 많이 바뀌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현재 전력을 놓고 볼 때 우리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가진 능력을 발휘하고 준비한대로 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북은 첫 경기 승리와 가시와전 복수를 위해 최정예 멤버를 총출동시킨다는 계획이다.
최강희 감독은 "에두와 에닝요를 선발로 내세울 것이다. 물론 한 두 자리는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에닝요는 이전에 있었기 때문에 적응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라이언킹' 이동국은 결장한다. 최강희는 "경미한 근육 부상이다. 1~2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윌킨슨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가시와도 물러설 생각은 없다. 가시와 요시다 다쓰마 감독은 "전북은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그러나 중원에서의 우위를 잡아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가시와에서 활약 중인 김창수도 전북의 골문을 겨눈다. 선발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요시다 감독은 "활용 방안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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