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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변정수의 딸 유채원이 엄마의 악역 연기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유자식 상팔자' 녹화 중 MC 손범수는 배우 최준용의 아들 최현우를 향해 "아빠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맡았으면 좋겠나?"는 질문을 건넸다.
이에 최현우는 "아빠가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에 나왔을 때처럼 착한 역할만 했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하지만 아빠 최준용은 "착한 역할은 재미가 없다"며 반대 의사를 드러냈고, 개그우먼 이경실도 "최근에 최준용이 못된 변호사 연기를 하던데 딱이었다"며 MBC 드라마 '오만과 편견'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변정수는 "나도 드라마에서 굉장히 센 역할을 많이 하는데 막내 채원이가 너무 싫어하더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엄마의 말에 유채원은 "그렇지 않다. 엄마가 맡은 악역은 엄마 일상과 딱이다. 엄마가 드라마에서 상대역에게 주스를 퍼붓고, 무언가를 던지며 싸우는 신이 많은데 엄마에게 딱 맞는 캐릭터를 맡은 것 같다"고 폭로해 변정수를 당황케 했다.
'유자식 상팔자'는 25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배우 변정수(왼쪽)와 딸 유채원.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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