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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음주 뺑소니 사고로 실형을 선고받은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항소심 2차 공판이 오늘(19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제5-3형사부(부장판사 김지선 소병진 김용중)는 19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를 받는 김호중의 항소심 두 번째 공판을 진행한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44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 매니저 장 씨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하는 등 범행을 숨기려 한 혐의도 있다.
이번 공판을 앞두고 김호중은 지난달에만 100장 넘는 반성문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성문에는 선처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김호중은 항소심 첫 공판이 있던 지난달 12일에는 아리스(공식 팬덤명)에게 자필 편지를 보냈다. 김호중은 편지에서 “지난 날의 나를 성찰하고 있다. 한 걸음 물러나서 세상을 바라보니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 속에 살았는지 이제야 알게됐다. 김호중이 김호중이 되지 못하고 살았다”고 반성했다.
이어 “세상은 모든 걸 잃었다고 말하지만 나는 얻은 것이 더 많다고 말하고 싶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미치도록 보고싶고 그립다. 서로 인사하는 그날까지 건강하게 기다려 달라. 밝은 빛이 되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 같은 김호중의 절절한 호소가 재판부의 판단에도 영향을 줄 지 시선이 쏠린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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