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올 뉴 닥공' 전북 현대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서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북은 24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서 가시와 레이솔과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앞서 당한 가시와전 4연패를 복수하기 위해 나선 전북은 골대 불운 속에 아쉬움을 삼켰다.
최강희 감독은 원톱에 에두를 세우고 공격 2선에 에닝요, 이재성, 한교원을 배치했다. 중원에선 정훈, 최보경이 발을 맞추고 수비는 최철순, 조성환, 김기희, 이주용이 맡았다. 골문은 권순태 골키퍼가 지켰다. 이에 맞선 가시와는 전방에 레안드로를 세워 전북을 공략했다. 또 김창수도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홈팀 전북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4분 에닝요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쇄도하며 머리로 집어넣었지만 아쉽게 오프사이드 파울이 선언됐다. 이후에도 전북은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에두, 한교원 등의 돌파는 잇따라 오프사이드에 걸렸고 에닝요의 프리킥도 수비벽에 차단됐다.
전반 26분에도 이재성이 박스 안에서 가슴 트래핑 후 때린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1분 에닝요 크로스에 이은 한교원의 다이빙 헤딩도 가시와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에 가로 막혔다. 그렇게 전반은 득점 없이 끝이 났다.
후반에도 전북이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최강희 감독은 후반 11분 교체 카드를 꺼냈다. 정훈을 불러들이고 레오나르도를 투입했다. 이재성이 내려오고 에닝요가 중앙으로 이동했다. 가시와도 크리스티아노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전북은 더욱 공격적으로 가시와를 몰아쳤다. 후반 막판에는 문상윤까지 내보내며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그럼에도 가시와의 두터운 5백 수비는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전북은 끝까지 가시와 골문을 열기 위해 애썼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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