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녹색 폭격기’ 에두(34)가 이동국과의 공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전북은 7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개막전서 성남에 2-0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혼자서 두 골을 터트린 에두의 맹활약에 힘입어 성남을 제압하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에두는 경기 후 인터뷰서 “K리그 개막전서 골을 넣고 팀이 승리해 기쁘다. 선수들 한 마음 한 뜻으로 뛴 모습이 너무도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6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에두는 복귀전서 골 맛을 보며 여전한 골 감각을 자랑했다. 지난 3일 산둥 루넝전 골에 이은 두 경기 연속골이기도 하다.
에두는 “ACL과 K리그는 스타일이 다르다. ACL은 상대고 공격적으로 나와서 공간이 많지만 K리그는 수비적으로 내려서는 팀이 많다. 그래서 전방에서 플레이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에두와 곧 부상으로 돌아온 이동국과의 공존을 가동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에두는 “이동국의 복귀는 팀에 플러스 효과다. 이동국과 투톱을 서든지 이동국이 선발로 나가든 감독의 몫이다. 나는 그에 따를 뿐이다”고 했다.
이어 “과거 수원에서는 항상 투톱을 섰다. 그래서 주로 처진 역할을 맡았다. 전북에선 원톱을 선다. 6년이란 사이에 축구가 늘었다. 그때와 지금의 축구가 다르듯이 선수도 그에 맞게 조금씩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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