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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안재현과 구혜선의 열정 가득한 수술실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KBS 월화드라마 '블러드(Blood)'(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제작진은 안재현과 구혜선이 진땀을 쏟아내며 촬영 중인 수술 현장의 뒷모습을 공개했다.
두 사람이 수술실에서 마스크를 쓰고 얼굴의 절반을 가린 와중에도 눈빛 하나로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수술실을 장악하는, 집도의 다운 포스를 자랑하고 있다.
안재현은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은 채 쉴 틈 없이 제작진과 상의하고, 의료 자문의 설명을 들으며 도구 작동 과정을 뚫어지게 들여다보는 진지함과 성실함으로 현장을 달구고 있다. 구혜선 역시 선후배 연기자들과 대사와 동작을 맞춰보느라 여념이 없는 상황에서도 자문단과 스태프들의 전달사항에 귀 기울이며 촬영장 전반을 체크하는 모습에서 프로다운 면모를 풍겨냈다.
그런가하면 안재현과 구혜선의 수술 집도신은 대부분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고은리의 '블러드'세트장과 서울 서초구의 한 대학병원을 오가며 촬영된다. 수술신 촬영은 보통 12시간을 넘기기 일쑤. 배우들은 오랜 시간 수술대에 선 자세로 수술기구 작동법을 배우고 손동작을 익히느라 연습단계부터 상당히 애를 먹는다.
게다가 실감나는 장면을 뽑아내기 위해 수 십 번 촬영을 반복하느라 녹초가 되곤 한다. 이로 인해 쉬는 시간이면 수술대에 엎드려 휴식을 취하거나, 수술실 곳곳에 위치한 간이 의자에 앉아 '쪽 휴식'을 취하며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안재현과 구혜선을 비롯해 '블러드' 의사 군단들은 피로를 물리치는 뜨거운 열정으로 오히려 스태프들의 기운을 북돋게 만들고 있다. 안재현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시간을 쪼개 병원에서 실제 수술을 참관하고, 손버릇처럼 수술매듭을 끊임없이 연습하는 모습으로 제작진을 감탄케 했다.
또 스스로 의사 연기에 목말랐다고 말했던 구혜선은 전혀 막힘없는 의학 용어 구사로 막대한 연습량을 입증하고 있다. 모의 수술 시연 때마다 자리를 뜨지 않고 전 과정을 다 지켜보며, 진정 의사 역할을 즐기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블러드'는 환자의 생명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간담췌외과 의사 박지상과 유리타의 성장담을 다룬 드라마"라며 "현실감과 감동을 모두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안재현과 구혜선, 그리고 '블러드' 배우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안재현, 구혜선. 사진 = IOK미디어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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