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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와 4년 계약한 우완투수 브랜든 맥카시가 마침내 데뷔전을 치렀다.
맥카시는 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 카멜백런치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전서 선발 등판했다. 투구 기록은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 투구수는 50개로 많은 편이었다.
맥카시는 지난해 애리조나와 뉴욕 양키스서 10승15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200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처음으로 거둔 두자리 수 승수. 통산성적은 52승65패 평균자책점 4.09. 맥카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4년 4800만달러짜리 계약을 맺었다.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에 이어 4선발로 뛸 가능성이 크다.
맥카시의 다저스 데뷔전.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1회에는 고전했고, 2회에는 좋았다. 1회 선두타자 앨런 에레라를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게라르도 파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카를로스 고메스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선제 실점했다. 더 이상 실점은 하지 않았다 크리스 데이비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마틴 말도나도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2루수 저스틴 터너의 호수비가 돋보였다.
맥카시는 2회 안정감을 찾았다. 루이스 지메네스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돌려세웠다. 헥터 고메즈를 우익수 뜬공, 헌터 모리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맥카시는 2회를 끝으로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맥카시는 잔여 시범경기서 꾸준히 선발로 던질 전망이다. 다저스가 그를 4~5선발감으로 보고 영입했기 때문. 다음 등판부터는 이닝과 투구수가 조금 늘어날 수도 있다.
[맥카시의 뉴욕 양키스 시절 모습.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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