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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가인이 성경 속 인물 하와로 변신한 소감을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영등포CGV에서 가인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하와(Hawwah)’ 발매 기자간담회 및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번 앨범에서 가인은 ‘하와’를 재탄생시켰다. 하와는 창세기에 등장하는 하나님이 아담의 갈비뼈로 만든 인류 최초의 여자다. 사탄(뱀)의 유혹으로 신이 금지한 선악과를 깨물어 인류 최초의 죄를 범하게 된다
이에 대해 가인은 “내가 무교다보니 그 동안은 하와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엔 컨셉트가 무겁다기 보다는 너무 어려운 부분이 많아 앨범 작업인데도 불구하고 공부를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또 가인은 무대 위에서 ‘뱀’을 표현할 예정이다. 가인은 “뱀이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사악하지만 돋보이는 존재다. 그래서 뱀이라는 동물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안무도 바닥에서 기어다니면서 춘다”고 밝혔다.
한편 가인은 이번 새 앨범에서 성경의 창세기에 등장하는 인물인 하와를 ‘태초의 유혹의 여인’, ‘신성성과 악마성을 동시에 가진 양면의 여인’, ‘규범(신의 말씀)을 깨는 저항적이고 능동적인 여인’,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자유 의지의 여인’등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캐릭터화했다.
가인은 12일 미니앨범 ‘하와’를 발표하고 1년만에 솔로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 = 에이팝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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