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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수미를 비롯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 팀이 종영소감을 나눴다.
9일 오후 6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주니퍼룸에서는 8일 종영한 '전설의 마녀'의 종방연이 진행됐다.
종방연에는 구현숙 작가, 주성우PD를 포함한 스태프 100여명과 배우 정혜선, 전인화, 이종원, 오현경, 한지혜, 하연수, 변정수, 이승준, 김윤서, 고주원 등 대부분의 연기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종방연에서 먼저 안광한 MBC 사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스태프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먼저 드리고 싶다. '전설의 마녀'는 시청자들의 사랑만큼이나 배우, 스태프들간의 갈등이나 잡음 없이 협력적인 분위기에서 일을 끝냈다라는 점에 가치를 두고 싶다. 또한 이웃집 내 주변의 삶을 보는 듯한 친근한 드라마라는 점, 감옥살이를 한 전과자들이 사회에 돌아와 성공하여 시청자들에게 용기와 공감을 줬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를 하고 싶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주성우 PD는 "연기자 분들도 감사하지만 제일 감사드리고 싶은 분들은 스태프들이다. 특히 맨 먼저 현장 나와 한 장면 장면을 위해 세심하게 세팅하고, 촬영이 끝난 뒤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해놓는 미술팀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고, 구현숙 작가는 "이렇게 무사히 성공적으로 작품을 마칠 수 있었던 건 여러분 덕택이라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얘기했다.
또 김수미는 "양력 1월 1일, 주성우 감독이 맨바닥에서 무릎 꿇고 세배를 했다.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 그래서 그 때 충성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영화 촬영과 겹쳐 힘들었지만 항상 감사했다"고 에피소드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0월 25일 방송을 시작으로 대장정을 이어온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가진 네 여자 문수인(한지혜), 심복녀(고두심), 손풍금(오현경), 서미오(하연수)가 교도소에서 배운 제빵기술로 세상을 향한 통쾌한 반격을 노리는 이야기를 그려왔다. 통쾌한 복수극과 배우 김수미의 감초 연기 등이 화제를 모으며 30%를 넘어서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설의 마녀' 후속으로는 배우 김성령, 이종혁, 이성경 등이 출연하는 MBC 새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이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 팀.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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