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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신율(오연서)이 노련한 황보여원(이하늬)의 함정에 빠졌다. 그리고 황보여원의 명을 수행한 것은 얄궂게도 신율의 친오빠로 추정되는 세원(나종찬)이었다.
9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 15회에서는 독에 중독된 정종(류승수)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왕소(장혁)와 신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황보여원을 찾아간 신율은 "고려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독초를 다루기 위해서는 보석이 필요하다. 지금 고려 땅에서 그 보석을 가지고 있는 이는 나와 황보여원 뿐이다"며 입을 열었다.
신율은 "지금 황제 폐하가 그 독에 중독이 되어있다. 그러니 덮어달라. 나와 왕소가 개봉에서 혼례를 올린 사실을…. 그러면 나도 황제 폐하가 중독된 사실을 덮겠다. 물론 해독제도 달라"고 제안했다. 그녀에게 허를 찔린 황보여원은 분한 표정을 지었다.
결국 황보여원이 내린 결정은 신율을 무너뜨리는 것이었다. 그녀의 명을 수행하기 위해 세원은 청해상단에 잠입했고 신율을 함정으로 유인하는 서찰을 남겼다. 문제는 무사 세원이 신율이 어린 시절 잃어버린 친오빠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었다. 세원은 왕욱(임주환)에게 자신이 발해 사람임을 고백하며 "잃어버린 어머니와 여동생이 있다. 지금은 차라리 죽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마음 편하다"고 신율과 똑같은 사연이 자신에게 존재함을 털어놨다.
한편, 신율은 왕소에게 천하를 선물하기 위해 위험에도 불구하고 서찰 속에 적힌 장소로 향하기 시작했다. 신율을 노리는 세원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뒤를 따르는 왕소, 그리고 같은 시각 청해상단을 노리는 황보여원이 동시에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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