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윤석민의 국내 복귀 후 첫 등판 경기로 관심을 모은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LG가 화력쇼를 선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LG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KIA와의 경기에서 11-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연이틀 화끈한 타격을 선보이며 2연승을 달려 시범경기 전적 5승 2패로 시범경기 선두를 이어갔다. KIA는 시범경기 3연승 후 3연패를 당하며 3승 4패가 됐다.
선취점은 LG가 가져갔다. LG는 2회초 1사 후 최승준이 안타를 때린 후 이진영이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가볍게 선취점을 얻었다. LG는 계속된 1사 2루에서 전날 쐐기 3점 홈런을 때린 정의윤이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2-0을 만들었다. 최경철의 삼진으로 2사 2루로 바뀐 상황서 손주인도 적시타를 치면서 점수는 3-0이 됐다.
KIA는 3회 만회점을 뽑았다. 3회말 1사 1,2루에서 브렛 필의 적시타가 터지며 2루 주자 박준태가 홈을 밟아 1-3을 만들었다.
그러나 LG는 곧바로 4회초 이병규(7)가 KIA의 바뀐 투수 필립 험버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점수는 4-1이 됐다.
LG는 7회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7회초 대타 이병규(9)가 2루타, 조윤준이 안타를 때리며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김영관이 삼진을 당했지만 오지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고,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었다. 계속된 2사 2,3루서 문선재의 쐐기 3점 홈런이 터지며 순식간에 점수는 8-1이 됐다.
이후 KIA는 이렇다 할 추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LG가 9회초 1사 2,3루에서 채은성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리며 10-1로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다. 이후 KIA의 포일로 3루 주자 안익훈이 홈을 밟으며 점수는 11-1이 됐고, 경기는 이대로 LG의 대승으로 끝났다.
한편 이날 KIA 윤석민은 국내 복귀 후 첫 번째 실전투구에 나섰다. 이미 이번 주 불펜투구를 소화하며 감각을 조율한 윤석민은 이날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사사구 없이 단 한 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LG 문선재(첫 번째 사진), KIA 윤석민(두 번째 사진). 사진 = 광주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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