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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한국 테니스의 미래’ 정현(세계랭킹 121위‧삼일공고)이 남자프로테니스(ATP) 과들루프 챌린저 대회 1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2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령 과들루프에서 열린 대회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444위인 호주의 오마 자시카에게 세트스코어 1-2(3-6, 6-2, 4-6)로 패했다.
정현은 지난 2월 ATP 버니 인터내셔널 챌린저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두 번째 챌린저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후 상승세를 탄 정현은 지난주 열린 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에서 2회전까지 진출했다. 마이애미오픈은 ATP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다음으로 높은 마스터스1000시리즈 대회 중 하나다.
특히 한국 선수가 ATP 투어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 2008년 9월 이형택이 AIG 재팬 오픈 챔피언식 단식 1회전에서 승리한 이후 처음이어서 정현의 승리는 의미가 깊었다.
하지만 정현은 지난주 마이애미오픈에서의 상승세를 이번 대회에서 아쉽게 이어가지 못했다.
한편 정현은 오는 6일부터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ATP 투어 US클레이코트 챔피언십 예선에 출전할 계획이다.
[정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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