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네팔 출신 수잔 샤키아가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고국에서 발생한 지진의 참상을 전했다.
JTBC '비정상회담'과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 출연 중인 수잔은 27일 오후 방송된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 중 "가족들이 집에 있는 건 아닌가?"라는 손 앵커의 질문에, 수잔은 "여진 때문에 여진 경고가 계속 있으니까 집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공터나 밖에 나와있다"며 네팔의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가족이 사는 집은 괜찮냐?"는 물음에, 수잔은 "(가족이) 확인을 해봤는데 어느 정도의 피해는 받은 것 같다. 그래서 아버지가 안에 잠깐 들어가셨다는데…. 필요한 이불이나 쌀을 꺼내려는데 안은 다 무너진 상태고 땅이 흔들렸으니까 집 구조도 뭔가 잘못된 느낌이 있다고 얘기를 하셨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끝으로 수잔은 "구조해 주고,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런데 지금 내 입장은 답답하다. 여기서 내가 해 줄 수 있는 게 없다"며 "지금도 관리가 잘 안 되니까 기부하는 것도 잘 갈지 안 갈지도 모르고 그런 상태이니까 어느 정도 기다리면서 지금은 기도를 해 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털어놨다.
[수잔 샤키아.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