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연극 '한탕'(극본 유혜미 연출 남윤우 제작 허동우)에 신인 배우들과 젊은 작가, 베태랑 기획자가 뭉쳤다.
연극 '한탕'은 '꿈'에 관한 이야기다. 어린 시절 꿈이 있었지만 그 꿈은 때로는 부모님의 강요로, 때로는 환경 때문에, 때로는 스스로 포기하기 때문에 점점 사라져 마침내는 그저 '삶'으로 변질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끝내 이루지 못한 꿈을 마음 깊은 곳에 처박아 두고, 술자리 안주거리로 내내 곱씹으며 삶을 산다. '한탕'은 지금은 술자리 안주로 전락해 버렸을지도 모를 우리 모두의 잃어버린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또 '트라우마'에 관해 이야기 한다. 누구에게나 각자의 트라우마가 있다. 남들이 보기엔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그 트라우마는 때론 한 사람의 삶 전체를 지배하기도 한다. '한탕'은 그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이야기다.
'한탕'은 저마다의 아픔을 갖고 그 아픔을 딛고 일어서려는 이 시대 청춘 군상들의 이야기. 이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 청춘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위로하고자 한다. 어쩌면 다소 무거워 보이는 주제를 담고 있지만 재치와 페이소스, 독특한 무대 구성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신인 배우들과 젊은 작가, 베태랑 기획자가 뭉친 라인업도 눈에 띈다. 제작 허동우, 극본 유혜미, 비상프로젝트팀, 연출 남윤우가 힘을 모았다. 극단 비상프로젝트 장태양, 김시운, 정상현, 남윤우는 동아방송예술대 방송연예과 출신이다.
신인 배우들 역시 돋보인다. 장태양은 연극 '우리읍내', '갈매기', '청춘예찬', '동물원이야기', '벼랑끝의 장님들'에 출연했고, 김시운은 연극 '우리읍내', '동물원이야기', 남윤우는 연극 '청춘예찬', '동물원이야기', 정상현은 연극 '우리읍내', '갈매기', '청춘예찬'에서 활약했다.
오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서울 소극장 피카소.
[연극 '한탕' 출연진. 사진 = 뉴데이픽쳐스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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