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kt wiz 박세웅이 롯데 자이언츠로 둥지를 옮긴다. 장성우가 kt로 간다.
롯데 구단 측은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이 끝나고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박세웅과 안중열, 이성민, 조현우가 롯데로 가고, 롯데에서는 장성우를 필두로 윤여운 최대성 이창진 하준호를 kt에 내줬다.
박세웅은 올 시즌 신인투수로 kt wiz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혔다. 올 시즌 6경기 성적은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5.79. 잘 던졌지만 터지지 않은 타선 탓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안중열도 올 시즌 kt의 차세대 주전 포수로 기대를 모았다. 이성민은 한때 마무리까지 맡았을 정도로 kt에서는 중요한 투수 자원이다.
롯데는 애지중지하던 포수 장성우를 내줬다. 공격과 수비력 모두 갖춘 포수로 평가받고 있으나 롯데에서는 강민호에 밀려 자리를 잡지 못했다. 최근에는 1루수를 병행하기도 했다. 최대성은 150km 중반대 빠른 공을 뿌리는 파이어볼러. 하준호와 이창진도 1군 경험이 있는 야수다. 윤여운도 백업 포수로 힘을 보탠 바 있다.
kt는 올 시즌 3승 24패로 리그 최하위(10위)에 처져 있다. 이미 LG 트윈스에서 박용근과 윤요섭을 받아들이고 이준형을 내준 트레이드를 단행한 뒤 2번째 선수 교환이다. 이번에는 그야말로 블록버스터급 대형 트레이드다.
[박세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