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모두가 ‘제2의 바비’를 노리고 있다.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4’ 예선에 여러 아이돌 그룹 래퍼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편견과 선입견을 무너뜨리고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어쩌면 잘해봐야 본전이다. 못하면 “아이돌이라 못한다”고 욕먹을 것이고, 잘해도 지난 시즌 우승자인 아이콘(iKON) 바비와 비교될 수 밖에 없다.
과연 이번 ‘쇼미더머니4’에 출사표를 내민 용감한 아이돌 래퍼는 누군지, 그들은 어떤 매력을 갖고 있는지 분석해봤다.
※SHOW ME THE IDOL! 전력분석
▲ 이름 : 라비(Ravi. 본명 김원식)
▲ 생년월일 : 1993년 2월 15일
▲ 인지도 : ★★★☆☆
▲ 활동내역 : 지난 2012년 아이돌 그룹 빅스로 데뷔한 라비는 한창 성장 중이다. 신곡을 냈다하면 각종 음악방송 1위를 휩쓸고 팬덤의 몸집도 제법 커졌다. ‘대세’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다. 게다가 라비는 ‘Memory’(메모리) ‘Ghost’(고스트), ‘Secret Night’(시크릿나이트), ‘What U Waiting For’(왓 유 웨이팅 포) 등 자신이 직접 쓴 곡을 발표하며 뮤지션으로서의 능력도 인정받았다.
▲ 특이사항 : 지난 시즌 우승자였던 아이콘(iKON) 바비와 디스 랩을 주고 받은 적이 있어 네티즌들 사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지난해 바비는 ‘연결고리’란 곡을 통해 “보이그룹 래퍼들 무대에 나와서 시계춤 추고 있네. 음치면 연습해”라는 가사의 랩을 선보였다. 이 대목이 ‘기적’ 활동 중 시계 춤을 춘 빅스를 겨냥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라비는 ‘Diss Hater’를 깜짝 발표, “그래 내 직업은 아이돌, 그런데 너도 아이돌. 남이 보면 같은데 다른 척 하는 디스전은 좀 혐오스러우니 때려치자” “20살에 쇼미 트로피 안고 멜론 씹어먹는 커리어. 거기다 아직 데뷔 전” “나는 싸우기가 싫어. 다 똑같아 니도 나도 얘도 쟤도 아이돌”이라고 직격탄을 날려 바비에게 굴욕을 안겼다. 이후 바비는 별다른 피드백이 없는 상태다.
▲ 위험요소 : 라비는 빅스 멤버 중 개인활동이 유독 적은 편이다. 그래서 대중에게 노출될 기회가 많지 않았다.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일반인 참가자들과 동등한 자격을 얻는 다는 점에서는 나쁘지 않지만, ‘아이돌 출신’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상태에서 인지도가 낮을 경우 시청자에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 예상성적 : 기대 이상. 라비는 스윙스가 인정한 래퍼로 알려져 있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스윙스는 라비를 “크게될 놈”이라고 칭한 바 있다. 그만큼 라비가 실력이나 인성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말이다. 실수 없이 제 실력을 보여주기만 한다면 대중의 인정과 극찬을 받는건 식은 죽 먹기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