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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 '아이스에이지', '슈퍼배드'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이 작품들이 첫 삽을 뜬 지 8년 된 일루미네이션사(社)에서 만든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1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는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시리즈에 이어 스핀오프 '미니언즈'(감독 피에르 꼬팽 배급 UPI 코리아)를 탄생시킨 애니메이션계의 최강자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 회장 크리스토퍼 멜라단드리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크리스 회장은 서툴지만 취재진들을 위해 준비해 온 한국어 실력으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크리스는 "'슈퍼배드1,2' 편의 성공이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5위를 기록했다"며 "한국에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차기작 '미니언즈'에 거는 기대가 많다. 매우 독특하고 개성있는 영화"라고 말했다.
'미니언즈'는 북미는 물론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슈퍼배드'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슈퍼배드'에 이어 케빈, 밥, 스튜어트 목소리는 모두 피에르 꼬팽이, 미니언즈 목소리에는 크리스 리노드가 맡았다. 또 스칼렉 역에는 산드라 블록이 맡았으며 국내 내레이션은 배우 차승원이 맡아 눈길을 끈다.
크리스 회장은 "세 명의 귀여운 절대긍정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아무리 넘어져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주인공이다. 아마 여러분도 세 캐릭터들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8년 전 창업했는데 단지 미국 사람들과 영화를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 다양한 관객을 겨냥한만큼 다양한 국적의 분들과 콜라보레이션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니언즈' 이상으로 취재진들에게 큰 관심의 대상이었던 것은 우경민 감독의 단편 '조니 익스프레스'를 콜라보레이션해 장편으로 기획 중이라는 크리스 회장의 말이었다. 우경민 감독의 단편은 약 5분 여의 짧은 애니메이션이었지만 곳곳에 웃음을 자아내는 반전 스토리와 촘촘한 연출력이 돋보였다. 크리스 회장은 '조니 익스프레스'를 추천받았고 본 자리에서 장편 제작을 하기로 결정했다.
크리스 회장은 " 단편을 보자마자 정말 마음에 들었다. 나는 결정을 내릴 때 영화나 영상을 본 후 즉각적으로 어떠한 느낌이 있느냐에 따라 결정을 내리는 편이다. 감독이나 영화 스토리를 갖고 애니메이션을 만들려고 할 때도 내가 1차적으로 어떠한 반응을 보이는 지에 대해서 결정을 내린다"며 "'조니 익스프레스'라는 캐릭터 주인공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결정을 내릴 때는 캐릭터에 따라 좌우한다. 정말 유머감각이 매우 뛰어난 작품"이라고 말했다. 우경민 감독과의 콜라보레이션작 '조니 익스프레스'는 현재 스토리 개발 단계다.
일루미네이션사가 빛을 발했던 '아이스 에이지' 제작 당시, 크리스 회장은 관객들이 가장 중점적으로 작품을 보는 기준이 캐릭터와 스토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크리스 회장은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스토리와 캐릭터에 집중을 해 효율성을 높였다. 매니지먼트도 효율적, 합리적으로 일하려고 하고 있다"며 인재개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서서 스토리나 작품이 사랑받을 수 있도록 유능한 작품과 감독을 찾는 것"이라며 "호소력있는 캐릭터 개발도 중요하다. 유능한 인재를 찾는 것과 캐릭터를 찾는 것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일루미네이션 사(社)는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와 '로봇', '호튼', '슈퍼배드' 시리즈에 이어 이번엔 스핀오프 '미니언즈'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들과 남녀노소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는 참신한 발상과 소재로 매번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한편 일루미네이션의 새 애니메이션 '미니언즈'는 오는 7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미니언즈' 포스터·스틸. 사진 = UPI 코리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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