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보소' 박유천♥신세경, 사랑+초능력으로 남궁민 처단하고 해피엔딩[MD리뷰]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최무각(박유천)과 오초림(신세경)이 사랑과 초능력으로 권재희(남궁민)를 처단하고 해피엔딩을 맡았다.

21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오충환) 마지막회에서 권재희는 결혼 직전 초림을 찾아가 그를 납치했다.

오초림은 최무각(박유천)과 결혼을 바로 앞두고 신부 대기실에서 기다리다가 이내 자취를 감췄다. 염미(윤진서) 반장은 신부 입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초림이 없어진 걸 알고 "초림씨가 사라졌다"고 외치며 위급함을 알렸다. 무각은 분노하며 권재희를 잡기 위해 나섰다. 권재희는 최무각을 잡기 위해 신혼집에 폭탄을 설치하고 그를 유인했다. 하지만 최무각은 신혼집이 아닌 모델하우스로 향했고, 그 곳에서 초림을 구해냈다.

권재희는 도망쳤고, 무각은 뒤를 쫓았다. 건물 옥상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몸싸움을 벌였고 무각은 그를 죽이기 위해 둔기를 들었다. 재희는 "죽이지마. 날 죽인다고 뭐가 해결될 것 같아?"라며 끝까지 야비한 말로 둘러대다가 무각에게 흙을 뿌리며 역습했다. 몸싸움이 이어졌고, 무각은 자기를 떨어트리기 위해 달려오는 재희를 피했다. 재희는 건물 옥상에서 떨어져 추락하며 최후를 맞았다.

이후 무각과 초림은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왔다. 신혼집에서 함께 혼인신고서를 작성하던 두 사람은 누구를 증인으로 세울까 고민했다. 초림은 염미(윤진서) 반장을 찾아갔다. 초림은 "최순경님이 언니를 은인처럼 생각해서 혼인신고 증인을 부탁하러 왔다"고 했고, 염미 역시 "두 사람을 보면 정말 나도 행복하다"고 말하며 증인이 되어줬다. 무각은 왕자방(정찬우)에게 증인을 위해 찾아갔고, 자방은 "초림이 항상 웃게 해줘라"며 혼인신고서 증인란에 사인했다.

두 사람은 행복한 신혼여행을 꿈꾸며 길을 나섰지만, 특수반 형사들은 초림의 능력을 간절히 필요로 했다. 무각과 초림은 가던 길을 돌아서 살인사건 수사에 합류했다. 모자가 서로를 감싸기 위해 서로 살인을 했다고 자백하는 가운데 난항을 맞았지만 초림과 무각의 합동 수사로 결국 진범을 찾는데 성공했다.

무각과 초림은 결국 신혼여행을 가지 못했지만 함께 자전거를 타며 일상의 행복함을 누렸다. 초림은 "최순경님과 함께 하는 이 시간, 이 풍경, 이 공기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무각 역시 그런 초림을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냄새가 눈으로 보이는 초감각 목격자 초림과 어떤 감각도 느낄 수 없는 무감각 형사인 무각의 미스터리 서스펜스 로맨틱 코미디드라마다.

후속으로 방송되는 '가면'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여주인공을 중심으로, 네 남녀가 저택이라는 한 공간에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경쟁과 암투, 음모와 복수, 미스터리를 그리는 작품이다. 오는 27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 = SBS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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