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유연석·강소라·김성오, 제주도 로맨스 시작됐다 [MD리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식당 '맨도롱또?f'의 동업자가 된 이정주(강소라)와 백건우(유연석), 그리고 두 사람의 곁을 맴도는 황욱(김성오)과 목지원(서이안). 아름다운 제주도를 배경으로 이들의 미묘한 사각로맨스가 시작됐다.

21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또?f'(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김희원) 4회에서는 얼떨결에 함께 식당을 꾸려가게 된 이정주와 백건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술김에 '맨도롱또?f'의 운영권을 이정주에게 넘기고 떠났던 백건우는 첫사랑인 목지원이 제주로 향한다는 소식을 듣고 황급히 '맨도롱또?f'으로 돌아왔다. 이정주는 되돌아온 백건우가 못마땅했지만, 자금줄이 막힌 백건우는 능청스럽게 다시 '맨도롱또?f'에 눌러앉고 말았다.

'맨도롱또?f'의 새로운 운영자가 된 이정주는 백건우에게 저렴한 가격에 팔 수 있는 보말 칼국수를 새로운 메뉴로 제안했다. 이후 한 푼이라도 더 벌기위해 억척스럽게 보말을 직접 캐고, 남은 보말을 팔기 위해 노력하는 등 고군분투하던 이정주는 그 과정에서 읍장 황욱에게 도움을 받으며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갔다.

이정주와 백건우의 관계도 조금씩 가까워져갔다. 이정주는 해고 당한 전 회사 직원들 앞에서 보말을 캐는 허름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자존심이 상할 법한 상황, 이 때 그녀의 모습을 우연히 발견한 백건우는 멋진 스포츠카를 끌고 다가가 "사장님"이라는 외침으로 이정주의 체면을 살려줬다.

'이정주의 왕자님'으로 활약한 백건우는 그날 밤 황욱이 '맨도롱또?f'에 찾아와 그녀에게 자연산 전복을 선물하는 모습을 보고 질투심을 드러냈다. 세 사람과 백건우의 첫사랑 목지원까지 네 청춘남녀의 미묘한 로맨스가 이렇게 시작됐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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