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좀 더 지켜보겠다."
SK 김용희 감독은 22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6월은 돼야 100% 전력이 갖춰질 것"이라고 했다. 실제 SK는 크고 작은 부상자가 많다. 야수진에선 김강민이 아직 1군에서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최정도 어깨가 조금 좋지 않아 이날 결장.
선발진에선 트래비스 밴와트가 돌아왔지만, 김 감독은 "아직 몇 경기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했다. 최근 손목 통증으로 선발 등판을 거른 메릴 켈리를 두고서는 "좀 더 지켜보고 등판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손목 상태를 좀더 지켜보겠다"라고 했다.
이유가 있다. SK는 확실한 5선발 없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때문에 1~4선발은 안정적으로 돌아가야 팀 전력에 안정감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밴와트가 돌아오자마자 켈리가 부상으로 로테이션에서 빠지면서 김 감독으로선 난감하다. 그는 "선발진 살림 꾸리기가 쉽지 않다"라고 했다. 켈리는 올 시즌 7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98로 좋다. 승운은 따르지 않았지만, 투구내용에 안정감이 있다. 당연히 켈리가 건강하게 돌아와야 SK 선발진에 힘이 붙는다.
SK는 이날 박종훈을 선발로 내세운다. 박종훈 역시 고정적인 선발투수는 아니다. SK로선 어떻게든 6월 초까지 버텨야 한다. 물론 그럼에도 2위를 지키고 있는 것 자체가 저력이 있다고 봐야 한다.
[켈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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