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우완투수 류제국(32)이 홈런 때문에 고전했지만 그래도 호투를 남겼다.
류제국은 2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시즌 7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7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다.
류제국은 이날 공교롭게도 홈런으로만 점수를 내줬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최형우에게 144km 직구를 던졌으나 최형우의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3회초 2아웃에서는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144km 직구를 뿌린 것이 중월 솔로포로 이어졌다.
5회초 박해민의 2루 도루 때 포수 악송구까지 겹쳐 3루 진루를 내줄 위기가 있었으나 오버런으로 아웃되면서 한숨을 돌린 듯 했던 류제국은 김상수에게 127km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월 솔로 홈런을 맞고 말았다.
하지만 홈런 외에는 실점이 없었다. 101구로 7이닝을 막아낸 류제국은 이날 호투에도 불구, 승리투수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팀이 1-3으로 뒤질 때 교채됐기 때문이다.
[LG 류제국이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삼성 경기 선발투수로 나왔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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