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배우 조형균이 빈센트 반 고흐 역을 연기하며 중점을 두는 부분을 밝혔다.
조형균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진행된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프레스콜에서 "빈센트가 사실 정말 정상적인 사람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만한 명작을 많이 남겼던 사람이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나같은 경우 빈센트가 자살하는 사건 이전에 어쨌든 고갱과 같이 살면서 귀를 자르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조금 더 표현하려 한다"며 "사실 자살하고 이런건 굉장히 흔하게 테오와의 형제 관계를 통해 많이 드러나 있지만 정확하게 귀를 뭐 때문에 잘랐는가는 사실 여러가지 의견들이 분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고흐가 겪었던 트라우마, 아니면 어떤 신경쇠약, 고흐가 귀 잘리기까지의 과정을 조금 더 관객들이 보기에 정당화할 수 있고 이해갈 수 있는, 그래서 고흐가 저렇게 할 수밖에 없었구나를 잘 표현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한편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단순히 우리에게는 화려한 그림을 남긴 천재 화가로만 기억되지만 꿈이 있는 청년이자 순수한 남자이자 열정적인 예술가였던 빈센트 반 고흐의 진짜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 오는 8월 2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뮤지컬배우 조형균. 사진 = HJ컬쳐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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