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차인표, 송윤아 등 MBC 드라마 '왕초'의 주역들이 MBC '어게인'을 통해 1999년으로 돌아갔다.
11일 첫 방송되는 파일럿 예능 '어게인'은 바쁜 일상에 쫓겨 만나기 힘든 옛 동료들과의 만남을 선물해주는 스타들의 동창회 콘셉트. 첫 번째 팀은 1999년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왕초' 팀.
'어게인' 제작진은 '왕초' 동창회를 위해 1999년 실제 드라마 '왕초'를 촬영했던 경기 양주시의 MBC문화동산에 당시와 똑같이 세트를 재현했다. 16년 전 세트장이 없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한 출연진은 드라마 속 거지들의 주거지였던 움막부터 당시 입었던 의상에 사용하던 소품들까지 그대로 준비된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출연자들은 당시 입었던 의상 등을 새롭게 입어보며 1999년으로 돌아가 당시 모습 그대로 사진을 찍어보기도 했다. 하지만 서로 세월의 야속함을 탓하며 씁쓸해 하기도 했다.
특히 송윤아는 감격한 듯 동료들의 모습을 연신 자신의 휴대폰에 담아냈고, '왕초' 차인표는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녹화 도중 수시로 돋보기 안경을 찾아 모두의 놀림을 받기도 했다.
11일, 18일 밤 11시 15분 방송.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