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소사, 두산전 6⅔이닝 6실점 휘청…6승 무산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에이스' 헨리 소사(30)가 시즌 6승 사냥에 실패했다.

소사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시즌 9차전에 선발투수로 출격, 6⅔이닝 12피안타 6실점에 그쳤다.

LG는 소사가 마운드에 있을 때 단 1점도 얻지 못해 소사의 승리 요건은 성립되지 않았다.

소사는 대량 실점을 하지 않았지만 3,5회를 제외한 모든 이닝에 점수를 내줬다. 이날 두산의 1번타자로 나온 정수빈에게 안타 3개를 내주는 등 상대 리드오프를 봉쇄하지 못한 것이 실점의 요인이 됐다.

1회초 정수빈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이어진 2사 1,3루 위기에서 양의지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맞은 소사는 2회초 오재일에게 중월 3루타를 허용하고 정수빈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소사는 두산의 장타력 또한 차단시키지 못했다. 4회초에는 홍성흔의 우월 솔로 홈런이 터졌고 5회초에는 데이빈슨 로메로의 우중간 적시 2루타가 작렬했다.

7회초에도 등장했지만 로메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양의지의 중전 적시타로 소사는 이날 경기에서만 6실점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나야 했다. LG는 0-6으로 뒤진 시점에서 신승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날 소사의 투구수는 109개.

[LG 선발 소사가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무사 홍성흔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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