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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간신' 측이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촬영 현장의 뒷모습을 담은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간신'(감독 민규동 제작 수필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영화로, 개봉 5주차에도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공개된 스틸은 배우들의 노력과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을 포착해 눈길을 끈다.
주지훈은 장소를 불문하고 가야금 삼매경에 빠져 있다. 극중 최악의 간신 임숭재 역을 맡은 주지훈은, 궁중의 모든 악무를 관장하는 장악원 제조라는 직책을 소화하기 위해 악기를 다루는 법부터 검무까지 익히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김강우는 그림 연습에 푹 빠져 있다. 극중 연산군 역을 맡은 그는 연산군의 예술적인 면모를 좀 더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이태훈 미술 감독의 도움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임지연은 극중 백정의 딸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검무 중 하나인 백정무를 익혔다. 촬영 전 동선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임지연의 모습을 담은 스틸은 작품을 위한 그녀의 남다른 열정을 보여준다.
이 외 김강우와 민규동 감독이 의견을 나누는 모습, 민규동 감독이 이유영(설중매), 송영창(유자광)과 즐겁게 대화하는 모습은 돈독했던 '간신' 촬영 현장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 훈훈함을 안긴다.
[영화 '간신' 스틸.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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