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IA가 '에이스' 양현종의 역투와 멀티히트에 호수비를 더한 이범호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가져갔다.
KIA 타이거즈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KIA는 2연승을 마크하고 31승 30패를 기록, 이날 한화에 패한 SK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3연패에 빠진 LG는 27승 37패 1무로 9위.
경기 초반부터 앞서 나간 팀은 KIA. 2회초 1아웃에서 이범호가 좌중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최용규의 땅볼 타구를 잡은 류제국은 2루로 악송구를 범했고 그 사이 1루주자 이범호는 3루까지 향했다. 최용규는 2루로 향했지만 태그아웃. 이어 김호령의 타구를 3루수 양석환이 잡았지만 1루에 악송구를 저질렀다. 3루주자 이범호는 득점했고 김호령은 안타와 상대 실책에 힘입어 2루까지 들어갔다.
3회초 선두타자 김주찬이 중전 안타를 터뜨리고 2루 도루에 성공, 득점권 찬스를 열자 류제국의 2루 견제 악송구로 3루까지 들어갈 수 있었다. 이어진 것은 나지완의 우월 적시 2루타. 김원섭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를 채우자 이범호가 좌월 적시 2루타를 작렬, KIA가 3-0 리드를 잡았다.
KIA는 6회까지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양현종을 앞세워 리드를 이어갔다. 양현종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47까지 떨어졌다.
7회초 선두타자 최용규가 좌전 안타로 치고 나갔고 김호령의 2루 땅볼로 2루에 안착한 뒤 과감한 3루 도루까지 성공하면서 찬스를 열자 김주찬의 몸에 맞는 볼에 이은 강한울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득점을 해내 KIA가 4-0으로 도망갈 수 있었다.
LG는 7회말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오지환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서상우가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가자 2사 1,2루 찬스에 등장한 박용택이 중월 3점홈런을 터뜨려 순식간에 1점차 승부로 만든 것이다. 박용택은 김병현으로부터 시즌 9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KIA는 양현종, 김병현에 이어 심동섭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막았고 마무리 윤석민이 9회말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양현종은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시즌 7승을 거둔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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