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은 내며느리' 복귀 김혜리 "연기에 목말라 있었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김혜리가 오랜만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혜리는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일일아침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극본 이근영 연출 고흥식) 제작발표회에서 "정말 일이 하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내가 할 수 있는게 연기라 연기에 굉장히 목말라 있었다"며 "이근영 작가님과 '장미의 전쟁'을 같이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때는 아기 낳고 얼마 안돼서 덩치가 좋은 시절이었다"며 "'한번쯤 김혜리와 예쁜 몸매로 하고싶다'고 농담을 했는데 이번에 전화 와서 '살 좀 빠졌어요?'라고 하더니 같이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또 "나쁜 갑질하는 시어머니이긴 하지만 여자들 입장에선 통쾌할 수 있다. 내가 하지 못하는 말을 대신 해주는 여자"라며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것을 쉽게 풀어갈 수 있는 기분파이면서도 뒤끝 없는 여자"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런 여자의 이야기가 참 재밌었다. 나도 나이가 이제는 예쁜 연기보다 멋진 연기 폭 넓은 연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시어머니 역할이지만 감사히 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머님은 내며느리'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뒤바뀐 고부 사이, 며느리로 전락한 시어머니와 그 위에 시어머니로 군림하게 된 며느리가 펼치는 관계역전 드라마. 오는 22일 오전 8시 30분 첫방송 되며 매주 평일 오전 8시 30분 방송된다.

[배우 김혜리.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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