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올해로 프로 9년차 아닌가. 힘, 기교, 멘탈 모두 많이 성숙해졌다"
올해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한 양현종(KIA)은 평균자책점 1.47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6일 잠실 LG전에서 6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양현종은 이미 KIA의 에이스로 발돋움한 선수였지만 올해처럼 '극강 모드'를 보인 적은 없었다. 김기태 KIA 감독이 바라보는 양현종의 성장 포인트는 무엇일까.
김 감독은 17일 잠실 LG전에 앞서 "(양)현종이가 올해로 프로 9년차 아닌가"라면서 "힘, 기교, 멘탈 모두 많이 성숙해졌다"라고 말했다.
양현종은 올해 27세로 젊지만 다년간 쌓은 경험을 통해 모든 면에서 한층 성숙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감독 역시 에이스를 향한 신뢰가 가득하다. "감독은 에이스에게 조언해줄 게 없다. 코치들 그리고 선수 스스로 계획과 목표의식을 잡는 것"이라는 게 김 감독의 말이다.
양현종은 전날(16일) 마무리 윤석민의 무실점 세이브로 시즌 7승째를 챙길 수 있었다. 윤석민은 시즌 14세이브째를 거두고 임창용(삼성)과 구원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김 감독은 윤석민의 구원왕 가능성에 대해 "구원왕을 논하기엔 이른 시기인 것 같다. 아무래도 세이브 기회가 많아야 유리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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