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kt 위즈의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이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옥스프링은 17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4개였다.
옥스프링은 올 시즌 13경기에 나서 76⅔이닝을 소화하며 3승 7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 중이다. 지난 10일 롯데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옥스프링은 kt 선발진에서 정대현과 함께 항상 제몫은 해주고 있다.
하지만 이날 옥스프링은 1회부터 흔들리며 점수를 내줬다. 그는 선두타자 박민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김종호를 삼진 처리했으나 나성범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3루에 몰렸다. 이후 흔들린 옥스프링은 1루에 던진 견제구가 뒤로 빠졌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옥스프링은 조영훈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2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이후 이호준을 2루수 뜬공으로 잡은 후 이종욱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지석훈을 2루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옥스프링은 2회 2사 후 박민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김종호를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6-2의 리드를 안은 채 3회 마운드에 오른 옥스프링은 NC의 중심타선인 나성범-조영훈-이호준을 상대로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4회도 삼자범퇴로 막은 옥스프링은 5회 박광열과 박민우를 범타 처리한 뒤 김성욱을 내야안타로 출루시켰다. 이 때 송구 실책까지 이어지며 2사 2루가 됐고, 나성범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3점째를 내줬다. 이후 옥스프링은 조영훈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6회와 7회도 모두 삼자범퇴를 기록한 옥스프링은 12-3으로 크게 앞선 8회초 시작과 동시에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크리스 옥스프링.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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