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피어밴드가 2경기 연속 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라이언 피어밴드(넥센 히어로즈)는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10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5월 29일 SK전 8이닝 2실점, 4일 한화전 6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던 피어밴드는 지난 등판인 11일 KIA전에서는 5⅓이닝 9피안타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13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4.46.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정훈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피어밴드는 1사 이후 황재균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최준석과 강민호는 연속 삼진.
2회 추가 실점했다. 1사 이후 김주현에게 우중간 2루타, 김문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1, 3루에 몰렸다. 이어 정훈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결국 짐 아두치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으며 2점을 더 내줬다. 2회까지 4실점.
자칫 무너질 수도 있었지만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3회를 무실점으로 끝낸 뒤 4회 2사 1, 2루 위기를 넘겼다. 5회에는 2사 1, 2루에서 김문호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1루 송구 때 홈까지 쇄도하던 2루 주자 손용석이 횡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까지 106개를 던진 피어밴드는 팀이 0-4로 뒤진 6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시즌 6승도 무산. 10피안타에서 보듯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난 피어밴드다.
최고구속은 146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주로 던졌다.
[넥센 라이언 피어밴드. 사진=목동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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