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NC 다이노스 베테랑 투수 손민한이 3회 급격히 흔들렸으나 이후 제 모습을 찾으며 7승 요건을 갖췄다.
손민한은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0개였다.
손민한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 중이다. 선발진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베테랑 손민한의 꾸준한 활약은 NC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날 손민한은 1회 이대형에게 안타를 맞고 시작했다. 하지만 이대형이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고, 하준호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다. 이어 앤디 마르테를 삼진 처리하며 첫 회를 실점 없이 막았다.
2회를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를 기록한 손민한은 3회 흔들리며 점수를 내줬다.
손민한은 3회 박경수와 김사연, 박기혁에게 연속 3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결국 그는 이대형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계속된 1사 2,3루서 하준호의 땅볼 타구를 1루수 모창민이 잡지 못했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점째를 허용했다. 손민한은 마르테에게 다시 희생플라이를 맞아 3실점을 기록했다.
손민한은 이어진 2사 1루서 댄 블랙에게 안타를 허용, 2사 1,2루에 몰렸다. 결국 손민한은 김상현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다시 1점을 내줬다. 4-8로 점수차가 좁혀진 상황서 손민한은 장성우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더 이상의 추격은 막았다. 하지만 경기 분위기가 이전과는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그러나 손민한은 역시 베테랑다웠다. 4회와 5회를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손민한은 팀이 9-4로 앞선 6회말 시작과 동시에 김진성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손민한은 이날 5이닝을 소화하며 1702이닝을 기록, 통산 1700이닝을 돌파했다. 1700이닝 돌파는 KBO리그 역대 19번째다.
[손민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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