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네이마르가 없는 브라질이 베네수엘라에 승리를 거두며 코파아메리카 8강에 합류했다.
브라질은 22일 오전(한국시각)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2015 코파아메리카 C조 3차전에서 2-1로 이겼다. 브라질은 남미축구연맹의 징계로 인해 네이마르의 이번 대회 출전이 어려운 상황에서 코파아메리카 8강행을 확정했다. 2승1패(승점 6점)의 성적으로 C조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진출한 브라질은 오는 27일 파라과이를 상대로 8강전을 치르게 됐다.
브라질은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호비뉴와 피르미노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쿠티뉴와 윌리안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엘리아스와 페르난딩요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필리페 루이스, 미란다, 티아고 실바, 알베스가 맡았다. 골문은 제퍼슨이 지켰다.
브라질은 베네수엘라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9분 티아고 실바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티아고 실바는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베네수엘라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브라질은 후반 6분 피르미노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피르미노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윌리안이 올린 땅볼 크로스를 골문앞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어 베네수엘라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베네수엘라는 후반 40분 미쿠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아랑고가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제퍼슨의 손끝에 스친 후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미쿠는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브라질 골문을 갈랐다. 베네수엘라의 만회골 이후에도 양팀은 활발한 공격을 주고 받은 가운데 더 이상 골이 터지지 않았고 결국 브라질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티아고 실바의 선제골 장면(위). 베네수엘라전을 관전하고 있는 네이마르(아래).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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