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최덕문 "'도둑들' 당시 중국 배우로 오해" 폭소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암살' 최덕문이 중국배우로 오해받았던 일화를 전했다.

22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암살'(제작 케이퍼필름 배급 쇼박스) 제작보고회에는 최동훈 감독과 배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조진웅, 최덕문 등이 참석했다.

최덕문은 최동훈 감독의 전작 '도둑들'에서 중국어를 능숙하게 소화했다. 이에 대해 그는 "'도둑들'을 하면서, 대사가 다 중국어였다. 그래서 나를 중국배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더라"고 전했다.

이어 "다음 작품에는 한국어로 연기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감독님이 연극을 보러 와주셨고, 다시 연이 닿아 이 작품을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동훈 감독은 "최덕문이 하는 연극을 봤는데 연극판에서 정말 날아다닌다. 이렇게 좋은 배우와 작업을 해야지, 꾹꾹 눌러왔다. 여운을 주는 역할을 함께 해서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도둑들' 등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신작으로, 오는 7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최덕문.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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