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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지난해 많은 가수들이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제 2의 정기고X소유’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엔 스케일이 다르다. 걸그룹 컴백 홍수인 6월, 7월 가요계 속에서 빈틈을 노려 두 대세가 뭉쳤기 때문. 바로 아이돌그룹 빅스 켄과 EXID 하니다.
켄과 하니가 스페셜 프로젝트를 결성, 콜라보레이션곡 ‘빈틈’을 통해 듀엣 호흡에 나섰다. ‘빈틈’은 24일 발매될 예정으로, 올 여름 가장 설레는 청춘 로맨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두 사람의 만남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하니는 지난해 ‘위아래’와 ‘Ah Yeah’(아예) 등 EXID의 센터 멤버로 활약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초특급 대세다. 때문에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섭외돼 그룹의 앨범 활동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방송에 자주 얼굴을 비추고 있다.
반면 켄은 숨겨진 보석이었다. 빅스가 대세 아이돌로서 활동하며 국내외를 아우르는 활동을 펼치고 거대 팬덤을 양산했지만,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확인할 기회는 많지 않았다. 팬들만 아는 켄의 매력과 노래 실력은 그간 크게 부각되지 못했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켄이 스포트를 받기 시작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백인백곡 - 끝까지 간다’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것을 시작으로 뮤지컬 ‘체스’에 합류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가능성도 확인시켜줬다.
여기에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모두를 경악케할 가창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복면가왕’에서 모든 이들의 기대 속에서 밝혀진 ‘파송송 계란탁’의 정체는 바로 켄이었다. 켄은 21일 방송분에서 엠씨 더 맥스의 ‘행복하지 말아요’를 열창, 특유의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가슴을 적시는 감성 보이스로 청중단의 귀를 완벽히 사로잡았다.
지난주에도 플라워 고유진을 꺾고 1라운드를 통과해 숨겨진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큰 화제가 됐던 켄은 다시 한번 ‘탈 아이돌 급 가창력’의 소유자임을 증명하며 연예인 판정단으로부터 “예리한 톤이 인상 깊었고 고음처리와 호흡 모두 완벽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켄은 이같은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 싱글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아직 완곡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 등에서 켄과 하니는 설레고 달달한 커플 케미를 발산하며 역대급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특급 만남’은 소유와 정기고의 ‘썸’을 이을 제 2의 듀엣 곡이 될 것을 예감케 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들의 비주얼 뿐 아니라 리스너들의 귀를 만족시킬 완성도 높은 곡이 탄생했다고 알려져 더욱 관심이 쏠린다.
한편 켄X하니의 ‘빈틈’은 오는 24일 베일을 벗는다. 방송 활동은 아직 계획된 바 없다.
[켄 하니. 사진 =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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