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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래퍼 산이가 부드러운 매력을 뽐냈다.
2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마녀사냥'에는 산이와 바다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산이는 자유분방함을 무장한 힙합가이일것을 예상했지만 전혀 다른 모습을 드러냈다. 여자 친구에게 잘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평범하면서 순수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잇몸만개 미소로 부드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또 전 여자 친구와 친구로 지낼 수 있냐는 말에는 "어렸을 때는 이해했지만 지금은 이해 할 수 있다"는 바다와 달리 "갈수록 부수적으로 변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유분방할 것 같은 이미지와는 상반된 반전매력이었다.
그렇다고 이미지 관리를 하며 원래 모습을 감추진 않았다. 여자 친구의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좋아하는 감정을 숨기지 않고 거침없이 드러냈고 19금 토크에 걸맞은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
특히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아직 미련이 있는 여성의 사연에 "헤어진 여자 친구들이 그리울 때가 있다.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몸이 그리울 때가 있더라"고 솔직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말미에는 MC 성시경 마저 산이의 매력에 푹 빠졌다. 성시경은 "과격하고 공격적일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며 산이의 매력을 언급했다. 이에 산이 역시 "일상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 재밌었다"고 화답했다.
때론 솔직하면서 과감했고, 때론 순수했다. 래퍼 산이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기 충분한 시간이었다.
[사진 = '마녀사냥'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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