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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정명공주(이연희)가 광해군(차승원)의 만류에도 파병에 함께 가겠다고 선언했다.
29일 밤 50부작 MBC 월화드라마 '화정' 23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선 결국 광해군이 뜻을 굽히고 파병을 결정했다. 정명공주는 인목대비(신은정)를 찾아가 "이번 파병에 도감의 일원으로 저도 함께 가겠사옵니다"라고 했다. 인목대비는 "제 정신으로 하는 말이냐"며 "이제는 전쟁터까지 나가겠다고!"라며 화를 냈다.
정명공주는 "저는 먼저 이 나라의 백성입니다"라며 공주로서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인목대비는 "네가 진정 실성을 한 것이구나"라며 허탈해했다.
뒤늦게 이 소식을 듣고 홍주원(서강준)이 달려와 "안 됩니다. 마마. 대체 무슨 짓을 하는 것입니까"라고 막아섰다.
정명공주는 "비록 여인이지만 제가 가진 재주를 인정해준 건 나리였습니다"라며 "여인이라서, 공주라서 그래서 여기서 도망쳐야 한다면 제가 저 궐의 무책임한 중신들과 무엇이 다릅니까"라고 했다.
광해군도 찾아왔다. "공주, 나 역시 그건 허락할 수 없다. 어떻게 너를 그런 사지로 보내라는 것이냐"라고 했다.
정명공주는 광해군에게 "이제 그 외로운 짐을 저도 덜어드리고 싶습니다. 이 나라 백성들이 짊어져야 할 고통을 저도 함께 지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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