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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가 오후 10시 음원 공개라는 불리함 속에서도 ‘차트 올킬’을 성공시켰다.
소녀시대는 7일 오후 10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선행 싱글 ‘PARTY’(파티)를 발표했다. 오후 8시부터 진행되는 쇼케이스에서 첫 무대와 뮤직비디오가 공개되기 때문에 행사 종료 시점인 오후 10시에 음원이 발표됐다.
대다수 가수들의 경우 낮 12시나 자정에 음원을 내는게 일반적이다. 리스너들 역시 ‘12시’가 음원 공개에 최적화된 시간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소녀시대처럼 오후 10시에 신곡을 내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신선하고 독특한 방법이라는 점에서 흥미롭지만, 많은 이들이 오후 10시 음원 발표를 기다리는 데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성적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는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녀시대는 남들과 다른 길을 택했다. 시간과 상관없이 음악으로 승부하고 기존 팬덤을 이끌어가겠다는 자신감이었다.
다행히 이 전략은 적절히 먹혀들었다.‘파티’는 멜론, 벅스, 지니,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엠넷뮤직, 소리바다, 몽키3 등 8개 음악 차트 실시간 1위를 싹쓸이 한 것은 물론 수록곡 ‘Check’(체크)도 각종 음악 차트 상위권에 등극해 2곡 모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명실상부 대한민국 넘버원 걸그룹의 귀환을 실감케 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소녀시대는 꼭두 새벽에 음원을 내도 1위를 하겠다”고 평가할 정도였다.
한편 소녀시대의 신곡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홍콩, 태국,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7개 지역 아이튠즈 종합 싱글차트 에서 1위를 차지함은 물론, 홍콩, 태국,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7개 지역 POP 싱글차트 1위 및 홍콩, 태국,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시아 9개 지역 K-POP 싱글차트에서도 1위에 등극했다.
소녀시대는 오는 10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11일 MBC ‘쇼! 음악중심’, 12일 SBS ‘인기가요’ 등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컴백 무대를 선사한다. 선행 싱글 ‘PARTY’의 음반은 8일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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