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진웅 기자] kt 위즈 조범현 감독이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에 대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조 감독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기복 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마르테에 대해 말했다.
마르테는 올 시즌 kt의 핵심 선수다. 그를 빼고서는 설명이 안 되는 kt의 현 전력이다. 마르테는 시즌 초반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두 차례 전력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는 출전하는 경기에서 제몫을 충분히 하면서 kt의 최근 상스세를 이끌고 있다.
마르테는 올 시즌 5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7푼4리 8홈런 44타점 40득점 출루율 4할3푼1리 장타율 6할2푼1리 OPS 1.052를 기록 중이다. 장타력과 함께 꾸준한 출루로 팀의 중심타자로서 득점 기회를 만들어 주고, 또 중요한 순간 타점까지 기록하고 있다.
그는 4월 한 달간 부상으로 제외되기 전까지 타율 2할7푼9리 3홈런 8타점 6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마르테는 지난 5월 5일 대전 한화전에서 부상 복귀 후 3경기에서 12타수 9안타(2루타 3개) 4타점 5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비록 5월 7일 경기서 다시 부상이 재발하며 1군에서 제외되기는 했으나 3연전 동안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다시 마르테는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뒤 절정의 기량을 과시 중이다. 지난달 2일 SK전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 그는 6월 한 달간 타율 3할1푼7리 4홈런 20타점 15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새로 합류한 댄 블랙과 함께 ‘마블듀오’로 불리며 핵심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7월 들어서는 8경기에서 타율 5할5푼6리(27타수 15안타) 1홈런 8타점 11득점 9볼넷을 기록하며 타격감이 더욱 좋아지는 모습이다.
이 같은 마르테의 꾸준한 활약에 대해 조 감독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스프링 캠프 때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며 “야수들 중에서 마르테처럼 열심히 훈련을 한 선수가 없을 정도였다. 그 때 훈련한 효과가 지금 나오는 듯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앤디 마르테.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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