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고동현 기자] 이재학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눈 앞에서 놓쳤다.
이재학(NC 다이노스)은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7피안타 4탈삼진 6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2013~2014시즌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은 이재학은 올시즌 다소 주춤하고 있다. 이날 전까지 15경기에 나서 3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4.22를 남겼다. 지난 등판인 3일 한화전에서도 2⅓이닝 6피안타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11일만의 등판.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회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준 이재학은 1사 3루에서 이재원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안정을 찾지 못했다. 앤드류 브라운에게 안타, 김강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렸다.
결국 임훈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불행 중 다행은 2루 주자 브라운이 3루에서 홈으로 들어오다가 멈추는 과정에서 횡사하며 이닝이 끝난 것.
2회부터 4회까지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는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 없이 끝냈으며 3회에는 주자 1명을 내보냈을 뿐 다른 세 타자는 범타 처리했다. 4회 2사 1, 2루 위기에서는 3루수 지석훈의 호수비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 사이 타선이 터지며 7점을 이재학에게 안겼다.
5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두타자 조동화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재원에게도 볼넷을 허용했다. 또 브라운에게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무사 만루.
다음 타자 최정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자 김경문 감독은 이재학을 교체했다. 결국 이재학은 승리투수 요건을 눈 앞에 두고 7-3 무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물러났다. 시즌 4승도 무산.
이후 김진성이 주자 1명을 홈으로 불러 들이며 최종 실점은 4점이 됐다. 아쉬움 속에 전반기 등판을 마친 이재학이다. 최종 투구수는 92개.
[NC 이재학.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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