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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한국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중국으로 떠난 쌍둥이 듀오 테이스티가 소속사 울림 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을 정면 반박하며 자신들이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테이스티는 16일 자신들의 트위터에 "얘기 안하고 일방적으로 잠적한거라뇨? 전에 이사님들이랑 사장님이랑 얘기한건 다 뭐죠?"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테이스티는 "이해할 수 없는건 저희 입장을 충분히 말씀드렸고 또 회사에서 이해한다고 해놓고선. 지금 와서는 갑자기 사라진 것처럼 일방적인 잠적이라니. 이해가 안가네요"라고 해명했다.
또 "신곡 녹음완료라뇨? 멤버들의 의견을 듣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곡을 선택하고 이번 곡을 타이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의 컴백은 또 언제까지 미뤄질지 모른다고 얘기한 사람은 누구였죠? 하나 하나 다 얘기하는 걸 귀찮아하는 성격들인데 하나 하나 얘기할 때가 왔네요"라며 추가적인 폭로도 할 계획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테이스티는 15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8년에 걸친 한국 생활이 종료된 것을 알려드립니다. 회사와 협상할 수 없는 일이 많았고, 긴 시간 고려해 결정을 내렸습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테이스티는 중국에 머물며 새로운 활동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울림 측은 "지난 6월 중순 한국과 중국 동시 신곡 발표 및 활동을 목표로 신곡 녹음 완료와 향후 국내외 활동을 위해 공식 일정을 준비 중이었다"라며 "또 "최근 아티스트와 향후 중국활동 계획을 논의하고 있던 가운데 갑작스럽게 그룹 테이스티의 멤버 대룡, 소룡은 정당한 이유 없이 무단으로 소속사와 모든 연락을 중단한 채 중국으로 출국한 것을 확인하였다"라고 전했다.
[테이스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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