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170이닝 이상 소화하고 팀 승리에 많은 보탬을 주고 싶다."
두산 장원준이 16일 잠실 KT전서 8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시즌 9승째를 거뒀다. 아울러 2005년부터 9년 연속 100이닝을 돌파했다. 시즌 102이닝. 장원준은 1승만 보태면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는다.
장원준은 "(양)의지의 사인대로 믿고 던졌다. 초반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면서 게임이 좋은 방향으로 간 것 같다. KT에서 우타자 위주의 라인업을 짰다. 어제 (유)희관이 경기를 봤는데 KT 타자들이 바깥쪽 체인지업을 노리더라. 그래서 체인지업을 보여주는 수준으로 던지고 몸쪽 슬라이더 위주로 승부했다. 완봉승이 아쉽긴 한데 안타를 9회에 내줘서 어쩔 수 없었다"라고 했다.
장원준은 전반기 활약을 돌아봤다. "초반에 부담이 있었는데 첫 경기를 잘 풀어나간 후 어느 정도 잘 이어오고 있는 것 같다. 8~90점 정도 주고 싶다. 5월 부상을 당해 엔트리에서 빠진 것, 한 경기에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게 아쉽다. 후반기에는 매 경기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시즌목표인 170이닝 이상 소화하고 팀 승리에 많은 보탬을 주고 싶다"라고 했다.
[장원준.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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