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강산 기자] "에반, 일단 불펜에서 이닝 늘린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은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에반은 일단 불펜에서 이닝을 늘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KIA 새 외국인 투수 에반 믹은 전날(23일) 대구 삼성전에서 9회말 등판, 1이닝 동안 공 11개로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최고 구속 151km 커터 8개와 커브 3개를 섞어 던졌다. 일단 첫 인상은 합격.
김 감독은 "에반이 템포가 빠르고 컨트롤도 수준급이다"며 "잘해줄 거라 믿는다. 공 회전이 괜찮다. 최근에 2이닝 이상 못 던졌다고 하니 투구수를 늘리면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 로테이션이 이번 주까진 짜여져 있으니 불펜에서 이닝을 늘려 갈 것이다. 마무리는 윤석민으로 쭉 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반은 지난해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었다. 윤석민과 한솥밥을 먹었다. 메이저리그 6시즌 통산 성적은 179경기 7승 11패 평균자책점 3.6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이던 지난 2010년 70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하며 올스타전에도 나갔다. 그러나 이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 31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5.79의 성적만 남긴 뒤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KIA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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