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배영수가 친정팀 상대 첫 등판서 쓴맛을 봤다.
한화 배영수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4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한 배영수는 승수를 쌓지 못했다.
배영수가 마침내 친정 삼성과 맞대결을 펼쳤다. 23일 수원 KT전 선발로 예고됐던 배영수는 비로 취소되면서 24일 대전 삼성전에 등판했다. 애당초 배영수는 지난 4월 16일 대전 경기서 삼성을 만날 수 있었으나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친정팀 등판이 무산됐다. 그로부터 약 3개월 뒤 대전에서 첫 맞대결이 성사됐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배영수는 우리팀 상대로 잘 던지고 싶을 것이고, 우리는 영수에게 당하지 않아야 한다. 서로 부담스러운 게임"이라고 했다.
배영수는 1회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박해민 타석에서 폭투를 범한 뒤 1루 땅볼을 내줘 1사 3루 위기. 후속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풀카운트서 7구 144km 직구를 던지다 좌월 선제 투런포를 내줬다. 한 가운데에 몰린 실투였다.
2회 안정감을 찾았다. 박석민, 이지영, 김상수로 이어지는 7~9번 하위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 2사 후 나바로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최형우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2사 후 박석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이지영을 투수 땅볼로 잘 처리했다.
5회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구자욱 타석에서 2루 도루를 내줬다. 구자욱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그러자 곧바로 박정진에게 마운드를 내주고 강판됐다. 결국 배영수는 5회를 마치지 못한 채 친정 상대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박정진이 실책과 적시타를 내줘 배영수의 자책점은 4점으로 확정됐다.
[배영수.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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