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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상류사회' 이상우가 아버지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15회에서 장경준(이상우)이 귀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발적 실종 상태였던 장경준은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으로 처리됐다.
장경준은 아버지 장원식(윤주상)을 찾아갔다.
장경준은 "아버지와 저는 살면서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고 기업을 경영하는 방향이 다르다"며 "대학 때부터 우리 회사 말고 가능성 있는 회사에 투자했다. 빅슈퍼몰 입점을 원하냐. 지주회사에 내 지분이 있다. 아버지가 세운 왕국이 아니더라도 내가 꾸는 꿈을 실현하면서 왔다"고 밝혔다.
장원식은 "네 지분 내놓고 나가"라며 자신의 뜻대로 일하겠다는 장경준에게 "네가 나를 이길 것 같아?"라고 화를 냈다.
장경준은 "시간이 내 편이라는 생각 안 했다. 그런데 아버지도 인간이고 시간 앞에 무력하다는 걸 알았다. 진작 알았으면 자발적 실종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원식은 "내가 너한테 내가 이룬 걸 물려주느니 다 태워버리고 나 죽을 때 가져 갈 것"이라며 가만히 보고 있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이에 장경준은 "이제부터 아버지와 전 새로운 전쟁이 시작된다"며 "전처럼 무조건 복종하지 않을 것이란 건 확실히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런 말을 들은 장원식은 "해보자"며 "내 시대를 네 시대로 가져갈 수 있을지"라고 말해 이후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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